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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에서 9%로 하락: 한국 거래소 상장 논리 대변화, 토큰은 더 안전해졌지만 사업은 오히려 더 어려워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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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F 여행 규칙과 DAXA 공동 심사 지침이 도입되며,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의 순수 국내 최초 상장 코인 비중이 85%에서 급감해 9%로 하락했다. 해외 기존 프로젝트가 상장의 주력으로 자리 잡았으나, 거래량 감소는 거래소 수익성에 새로운 과제를 안기고 있다.

작성자: tranks(@heytranks, 데이터 제공: Bonanza Lab)

번역: TechFlow

TechFlow 요약: 전 세계 개인 투자자 거래가 가장 활발한 암호화폐 허브 중 하나로 꼽히는 한국의 원(KRW) 시장 상장 동향은 역사적으로 글로벌 제2시장에 상당한 유동성 확산 효과를 미쳐 왔다. 하지만 2021년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시행과 주요 5대 거래소의 디지털 자산 거래 연대(DAXA) 결성 이후, 한국 시장의 상장 규정은 심대한 제도적 변혁을 겪어 왔다.

온체인 데이터 애널리틱스 기관인 Bonanza Lab의 Upbit, Bithumb, Coinone, Korbit, Gopax 대상 상세 통계에 따르면, 규제 이행 후 한국 내 첫 상장 알트코인의 비중은 85%에서 극적으로 한 자릿수로 하락했으며, 해외 주요 거래소에서 2년 이상의 검증된 거래 이력을 보유한 자산이 심사 대상의 중심이 되었다. 이러한 규제 진전은 투자 경고 및 상폐 리스크를 현저히 낮추는 데 기여했으나, 첫 장 급등으로 인한 거래 수수료 수익을 약화시켜 한국 거래소들이 사업 전환의 방향성을 모색하도록 압박하고 있다.

규제 체계 점진적 정립, 국내 첫 상장 코인 비중 급락

한국 암호화폐 규제 프레임워크가 점차 구축되고 정비됨에 따라, 순수 한국 내 첫 상장 코인(Korea-only listings)의 비중이 크게 하락했다.

그림: 한국 주요 5대 원화 거래소 국내 첫 상장 코인 비중 변화 추이 (2019~2026년)

위 그림은 규제 받는 5개 원화(KRW) 거래 플랫폼인 Upbit, Bithumb, Coinone, Korbit, Gopax에서 신규로 추가된 원화 거래쌍 중 순수 한국 내 첫 상장 자산의 비중 변화를 보여준다.

이 비율은 2019년 85%에서 2024년 9%로 현저히 하락했다. 한국의 가상자산 규제 발전 단계와 비교할 때, 그 제도적 진전 과정은 매우 명확하다.

이러한 전환은 「특정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약칭 특금법)에서 시작되었다. 해당 법안은 2021년 3월 발효되어 모든 거래 플랫폼이 2021년 9월까지 공식 실명 신고 등록을 완료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원화 시장 관련해서는 은행 실명 인증 계좌 확보가 강력한 법적 요건으로 부각되었으며, 거래소는 기존 금융 수준의 자금세탁방지(AML) 컴플라이언스 기준을 철저히 이행해야 한다. 업계 추정에 따르면 이러한 컴플라이언스 요건이 거래소의 상장 의사결정을 근본적으로 재편했다.

실제로 순수 국내 첫 상장 코인 수는 분기당 19개에서 2021년 3분기(신고 마감 분기) 단 3개로 급감했으며, 이를 기점으로 한국 시장의 상장 대상은 해외에서 이미 거래 기록을 보유한 자산을 우선하는 방향으로 완전히 전환되었다.

이후 각 거래소가 공동으로 따르는 상장 심사 기준이 발표되었다. 2022년 5개 원화 거래소는 디지털 자산 거래 연대(DAXA)를 결성해 통일된 심사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며, 이들의 상장 모범 사례 기준은 2024년 7월부터 정식 발효됐다.

해당 기준은 해외 상장을 절대적 선행 조건으로 명시하지는 않았지만, 적법한 해외 거래소에서 2년 이상 거래된 자산은 백서 발행 및 정보 공개 등 기초 심사 요건을 자동으로 충족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규정했다.

2026년(10월 기준) 순수 국내 첫 상장 코인 비중은 소폭 회복해 18%를 기록했지만, 해외 선물 시장에서 먼저 거래된 자산들을 제외하면 실제 비중은 여전히 10%라는 매우 낮은 수준을 유지한다.

상장 물량 역주행 증가, 시기는 시장 사이클에 맞춰 유동적으로 조절

순수 국내 첫 상장 코인의 점유율이 크게 위축되었음에도, 이것이 한국 거래소의 전체 상장 물량이 줄었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그림: 한국 원화 시장 신규 상장 물량 및 해외 거래 기간별 구조 분포

통계에 따르면 Upbit와 Bithumb 등 주요 플랫폼들의 원화 시장 신규 상장 총수는 2022년 43개에서 2023년 116개로 증가했고, 2024년 125개를 기록하며 2025년에는 238개까지 치솟았다.

하나의 자산이 한국 시장에 진입하기 전 해외에서 거래된 기간 길이는 전반적인 시장 상황과 높은 주기적 상관관계를 보인다.

2025년 비트코인 원화 가격이 사상 최고치 근처에 머무르던 시절, 해외 상장 후 30일 이내 한국 시장에 빠르게 편입된 자산이 무려 111개에 달해 해당 연도 전체 상장 물량의 47%를 차지했다.

이와 대조적으로 2026년에는 해외 거래 기간이 1년을 초과한 성숙한 자산이 신규 상승의 주력으로 떠올랐으며, 총 52개(31%)가 이에 해당했다. 심지어 해외에서 6년 넘게 거래된 구형 코인(CRV, RSR 등)마저도 이 시기를 기점으로 정식 한국 시장에 편입되기 시작했다.

따라서 한국 거래소의 상장 관행은 뚜렷한 변화를 겪었다. 한편으로는 규제 정립기에 마련된 해외 상장 자산 중심의 진입 프레임워크를 고수하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제2시장의 냉ร้อน에 따라 구체적인 상장 시기를 유연하게 앞당기거나 지연시킨다.

상장 후 안정성 향상, 해외 성숙 자산의 경고/상폐 비율 현저히 하락

이미 해외에서 거래 이력을 축적한 자산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자산들의 한국 상장 후 전반적인 안정성 역시 크게 개선되었다.

그림: 상장 후 2년 내 투자경고 또는 상폐 대상으로 지정된 자산 비율 변화

상장 후 2년 이내에 거래소가 '투자 경고' 목록에 포함하거나 거래를 중단(상폐) 통보를 발표한 자산 비율은 2020년 상장분 24%에서 꾸준히 2024년 상장분 10%로 떨어졌다.

상장 유형별 자산간 위험 신호 격차는 매우 극명하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상장된 전체 자산 중 순수 국내 첫 상장 코인 148개 중 44개(30%)가 2년 내 경고 또는 상폐 대상에 올랐으며, 해외 선도 상장 자산 279개 중 유사 사례는 고작 26개(9%)에 그쳤다. 이는 국내 첫 상장 코인에 비해 위반 경보 발생률이 3분의 1도 못 미친다.

해외 체류 기간과 가격 방어력, 상장 첫달 가격 변동성 완화

동시에 자산이 해외에서 거래된 기간 길이는 한국 상장 후 제2시장 가격 흐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림: 해외 거래 이력별 자산의 상장 30일 이후 가격 하락중앙값 비교

통계 중앙값 기준, 해외 상장 후 30일 만에 한국 시장에 급박하게 편입된 자산들은 한국 상장 직후 30일 동안 가격 중앙값이 최대 39% 하락했다. 반면 해외 거래 역사가 1년이 넘는 성숙한 자산들의 상장 30일 차 가격 하락 중앙값은 고작 7%에 불과했다.

요약하자면, 해외에서 먼저 거래된 자산은 한국 상장 후 투자 경고 또는 하폐될 확률이 낮다. 그리고 이들 중에서는 해외 누적 거래 기간이 길수록 한국 상장 초창기 가격 조정 폭이 더 작아지는 경향이 나타난다.

상장 모범 사례 기준이 이러한 성숙한 자산에 대한 심사 부담을 효과적으로 덜어줬기 때문에, 상장 일정이 시장 호황/불황에 따라 동적으로 조정되더라도 한국 거래소의 상장 초점은 장기적으로 오랜 해외 거래 이력을 갖춘 성숙한 자산에 고정될 가능성이 크다.

거래소의 새로운 과제: 유동성 냉각 및 상장 중심 수익 모델 전환

하지만 해외 거래 역사를 지나치게 최우선시하는 상장 방식은 거래소에게 반드시 긍정적 결과만 가져오는 것은 아니다.

그림: 상장 첫날 거래량 비중 및 거래소 수수료 의존 구조

이유는 이미 해외에서 충분히 거래된 구형 자산들이 한국 시장 초기 편입 시 도발할 수 있는 투기적 거래량이 비교적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한국 거래소 대부분의 매출이 현물 거래 수수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첫날 폭발력을 지니지 못한 신규 상장 코인은 곧바로 거래소의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물론 향후 불장이 다시 활성화된다면 해외에서 최근 출시된 신흥 핫 이슈 자산들의 상장 수가 다시 늘어날 수 있어 단기적으로는 수익 압력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단지 시장 상황에 휩쓸린 듯한 상장 구조에만 의존한다면, 거래소는 경기 순환 충격을 견딜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기 어려울 것이다.

규제 컴플라이언스 체계가 성숙해지면서 상장 자산의 안전성과 안정성이 실제로 크게 향상됐다. 현재 한국 거래소가 직면한 진정한 핵심 과제는 단순한 상장 유도 밖에서도 어떻게 완전히 새로운 거래 수요를 창출하고 수익원을 다각화할 것인지에 있다.

참고: 본문의 데이터 및 분석 지원은 온체인 연구기관 Bonanza Lab(https://bonanzalab.io)에서 제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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